정보광장

 

  • HOME
  • 정보광장
  • 사람들

[사회복지학과 동문] 주거복지상담 업무의 전문적 토대가 된 공공정책대학원의 교육

  • 등록일 2023.11.08
  • 조회수 354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주거복지상담 업무의 전문적 토대가 된 공공정책대학원의 교육 (우미정 동문)


<SH공사 주거복지실습 교육 중인 우미정 동문>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센터에서 24년째 근무하고 있는 우미정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만나는 주요 클라이언트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 홀몸 어르신, 아동주거빈곤가구 등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빈곤소외계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15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서비스 전문기업을 지향하며 주거복지센터에 복지업무가 신설되고,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입주민의 건강 찾기(자살 예방, 우울증 상담, 치매 예방), 일자리 창출,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재계약 서비스 등 주거복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하여 회사 업무에 기여하고자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의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직장과 병행하면서 대학원을 다니다 보니 공부하는 시간을 분배하면서 더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였습니다. 대학원 과제를 하면서 고민하던 시간은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시간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특히, 석사과정에서 배웠던‘질적 연구’는 지적 호기심을 학문적 매력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진학하게 되었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거쳐야 하는 과정들인가 생각하면서 배움의 열정 하나로 학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주거복지센터 업무는 다양합니다. 장기체납으로 퇴거 위기에 놓여있는 고객에게 협력기관 연계로 체납금을 지원하고, 저장강박 세대는 세대 내에 있는 적치물을 제거하고, 정신질환자와 이웃 간 분쟁세대는 주거이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임대주택 입주 전 고객의 궁금증 해소와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고령자, 장애인 등 주거취약 세대에게 해피콜 서비스를 실시하여 임대료 자동납부, 상호전환 제도(전세, 월세), 재계약 등을 안내하고, 입주민 유형이 다양하다 보니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층별 소통 및 갈등해소를 위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현장의 목소리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체계적인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은 가구구조, 사회변화 등에 따라 입주민의 두 집 중 한집은 65세 이상 노인이 거주하고 있어 클라이언트의 우울, 불안, 외로움 등 심리사회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1:1 상담을 병행하면서 서비스와 상담이 연계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에 봉착할때마다 사회복지실천에서 배운 클라이언트의 강점을 강조함으로써 잘 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잘 하는 것, 가지고 있지 않은 것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 한계나 약점보다는 강점을 찾아내어 발전적인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또한 대학원에서 배운 학문을 토대로 주거복지사 실습 지도자 교육을 이수하고 주거복지센터 현장실습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어려운 소수자를 우선으로 하여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론에 그치지 않는 현장 기반의 주거복지상담전문가로 성장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입주민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