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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동문] 법학, 심리학,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 등록일 2023.11.08
  • 조회수 555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법학심리학사회복지학을 공부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유종석 동문)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40기 유종석입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정신장애인의 재활상담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녔고, 현재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안인득 사건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이슈들이 많은 요즘, 정신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가 개소하였고, 경찰과 같이 일을 하면서 대상자들의 정신과적 평가와 면접을 수행하고, 필요시 병의원의 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 때 법학과 심리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학부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으로 사회복지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임상 경험에 접목시킬 수 있는 실천적인 학문을 배우기 위해 본 대학원에 진학을 했습니다. 입학 때부터 논문을 쓰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수업의 절반은 연구방법 위주로 수강했습니다. 특수대학원의 경우 연구방법론과 같은 논문 중심 교육과정보다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위주의 심화 과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원우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로 원우들이 논문을 쓰는 것에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았고, 저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논문을 쓰고 졸업할 수 있었고, 지금은 그 경험을 토대로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원 생활을 하더라도 얻어갈 수 있는 것은 다양하게 다를 수 있는 것은 같습니다. 본인이 대학원 진학을 어떤 동기에서 했고, 그에 따라 어떻게 과정을 어떻게 설계하고, 생활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 학기 들어가자마자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주는 외부 장학금을 알아보고, 교수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렸고, 그 이후에도 논문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연구방법론 중심으로 과목을 이수했습니다. 또한 논문 지도 교수 선정부터 심사교수님들과의 컨택에 이르기까지 교수님들과 상담하고,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원우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앞으로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사회복지 쪽으로 오면서 자주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전문성’입니다. “과연 사회복지사는 전문가인가?” 물론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법정 자격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 2급 또는 1급이 있다고 해서 사회복지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실천이든 정책이든 본인이 경험하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동, 노인, 정신건강 등 자신이 속한 분야의 구체적인 대상들을 돕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현장에 기반하여 지속적으로 연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답을 제가 속한 현장에서 계속 찾고 있습니다. 동문과 원우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본인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향후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