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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재학] 여성복지와 상담복지의 최일선에서 느낀 학업의 필요성

  • 등록일 2023.11.08
  • 조회수 346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여성복지와 상담복지의 최일선에서 느낀 학업의 필요성 (강라현 원우)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상담복지전공 47기 강라현입니다. 저는 학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줄곧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를 하였기 때문에 사회복지 업무 및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착취 피해 여성지원시설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복지업무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전 기관에서는 주로 서비스지원 및 기관 연계 등의 업무를 하다가 클라이언트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하려고 하다보니 위기가 왔었습니다.


오랫동안 위험한 환경에서 노출되었던 클라이언트들은 대부분 마음의 병이 있어,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만나던 클라이언트와 많이 달라서 혼란스러웠으며, 처음에는 성착취 현장 및 그들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듣는 것 조차 힘들었습니다.어떤 부분에서 클라이언트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으며, 어떤 부분에서 클라이언트의 말을 끊어야 할지도 막막 하였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며 클라이언트의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상담의 기술을 현장에서 실천을 한 덕분에 클라이언트와 느꼈던 갈등을 해소하고, 클라이언트의 마음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방향성을 가지고 본인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15년 전에 사회복지를 처음 시작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공부가 크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점점 변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욕구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대처는 불가능하며, 사회복지 석사 과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세종대에 와서 만난 교수님들은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체계적으로 사회복지이론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세상과 사회복지에 대한 시각을 다양하게 넓혀주시는 교수님들이 계셔서 더욱 성장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