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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동문] 저출산사회에서 보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책임지는 국공립어린이집
- 등록일 2023.11.13
- 조회수 531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저출산사회에서 보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책임지는 국공립어린이집 (배은경 동문)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과 아동청소년복지를 전공하고 현재 광진구 구립자양호반써밋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은 공공성과 투명성,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보육 전달체계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대학원 졸업 당시만 해도 저는 가정어린이집을 운영 하고 있었고, 저출산으로 인한 어린이집의 존폐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불안한 현실은 너무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주변에 폐원을 하는 어린이집이 속출했고,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치면서 소규모 어린이집은 정원미달로 운영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시선을 돌려 위탁 운영을 받고자 했습니다.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위탁공고가 날 때마다 타구(他區)를 포함하여 여러 번의 도전을 했습니다. 높은 경쟁률, 수많은 서류 준비, 프리젠테션이션을 거쳐 2021년 10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기회와 행운에 감사했습니다. 돌아보니 제 인생에서 석사과정 진학이 스스로를 더 많이 성장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학업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위탁과 같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 또한 가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천 현장의 경험을 고스란히 강단에서 전달해주시는 교수님들의 열정에 감사히 수학(修學)하며 저 또한 보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침으로 접목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원에서 보낸 시간은 제가 좀 더 괜찮은 보육전문인으로 성장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보육하고 성장시키는 일! 우리나라 미래의 주인들을 길러내는 소중한 일을 하는 저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린이집을 건강하게 운영하고 보육하고 있음에 제 자신을 토닥여 주고 있습니다. 2025년도에 통합된 행정체계를 기반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되는 유보통합이라는 가장 큰 숙제가 남아있어 그 과정에서 어떠한 새로운 이슈와 변화가 초래될지는 모르겠지만 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이들에게 가장 빛날 미래를 선물할 긍정적인 정책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