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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동문] 마음을 열다, 따스한 손길의 청소년상담사

  • 등록일 2023.11.27
  • 조회수 531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마음을 열다따스한 손길의 청소년상담사 (한연실 동문)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26기 한연실입니다. 대학원 입학 당시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출장 상담프로그램 외래 강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3학기부터는 초등학교 전문상담사로 재직하면서 대학원을 다녔으며, 졸업 후 2014년 부터 여성가족부 국가전달체계 하에 있는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입사하여 청소년상담사로 재직 중입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에서 24세의 아동·청소년,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심리. 정서적 지원을 위한 개인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 상담교육, 연구 등의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센터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개인상담 지원 등 외에 지역 내 위기 아동·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통합서비스 제공(상담, 보호, 교육, 자립 등) 및 관련 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청소년안전망) 운영의 중점 사업인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를 관리 지원하는 것입니다. 위기청소년들의 다양한 사례관리를 하면서 대학원에서 공부한 이론 및 실천들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청소년의 필요에 맞는 자원 및 기관 연계 등 청소년이 건강한 삶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도에는 매년 시행되는 ‘청소년전화 1388 운영 실태 모니터링’여성가족부 평가에서 담당자로서 전문성, 수신의 신속성, 상담 조치 및 적극성 등 전체 10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전국 1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청소년전화 1388상담은 청소년 및 보호자가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는 서비스인 만큼 상담자의 자질과 역량, 대처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뿌듯함과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공부를 하면서, 심리상담분야와의 다학제 접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대학원을 중퇴하고 상담학과 입학을 고민하던 중 교수님과 진로상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아직 세종대 사회복지학과에 상담복지전공이 별도로 없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국가자격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이미 가지고 있던 차라 사회복지에서 실천과 관련된 과목을 주로 들으면서 상담심리학과 교차수강을 하도록 권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공부로 사회복지사 외에도 청소년지도사, 보육교사, 정신건강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 저는 청소년 상담복지 현장에서 다양한 위기사례 상담과 사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당시 교수님과 상담 없이 혼자 결정하여 대학원을 중퇴했더라면 다소 먼길을 되돌아 왔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사회복지 학문을 배경으로 청소년상담사의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시고 힘을 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15여년 전 제게 해주신 “교육은 희망이다”라는 말씀이 아직도 제 가슴에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 귀한 말씀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저는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청소년상담사와 대학교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지요. 그동안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결과 청소년상담사로 재직하면서 현재 호원대학교 아동복지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꿈을 지지하며 실현되도록 조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건소, 학교, 병원, 교정기관, 드림스타트, 입양기관 등 국가전달체계와 관련된 사회복지현장에서 상담복지적인 접근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향후 다양한 복지와 상담이 어우러진 전문 분야에서 많은 후학과 동문들을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