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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동문] 사각지대 없는 문화복지를 위하여

  • 등록일 2024.04.05
  • 조회수 329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사각지대 없는 문화복지를 위하여 (최수향 동문)




저는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34기 최수향입니다. 대학원에 입학할 당시에는 대한노인회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석사과정 2학기를 마칠 2017년 즈음에 광진문화원으로 이직하여 과장으로 재직중입니다. 


제가 일하는 광진문화원은 340여 개의 문화 예술 강좌를 운영하는 광진구 지역사회 문화복지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고, 함께 즐기는 지역 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원’의 상설 거리공연을 열고, 이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지역내 문화예술동아리를 발굴하여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한 사회복지학이라는 학문적 배경에 힘입어 문화, 예술, 복지의 영역을 연계하여 발전시키는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양성된 예술인을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지역사회 기관들과 매칭함으로써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했습니다. 340여개의 문화 예술강좌를 운영하면서 이들이 단순한 학습으로 그치지 않도록 생활문화 활동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내 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하도록 했던 것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사회복지실천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합니다. 향토사료조사 사업의 총괄책임자로 일하면서 2021년 [광진구 근현대사], 2023년 [광진 옛길], [물길 사료집]을 발간했던 것도 우리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세우고, 광진구의 문화복지가 한층 더 도약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에 2023년도에는 시민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역문화발전분야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장까지 수여받는 감사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배우고, 그 배움을 발판삼아 광진문화원에서 제 꿈과 비젼을 하나씩 실현해가고 있는 지금, 저는 문화복지라는 새로운 미래 분야를 일구는 자긍심을 느낍니다. 제가 가고 있는 문화복지라는 융합분야에 더 많은 후학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