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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동문] 직장동료에서 대학원 선후배로 함께 성장한 끈끈한 우정

  • 등록일 2024.04.12
  • 조회수 168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직장동료에서 대학원 선후배로 함께 성장한 끈끈한 우정  (권오란 동문)




저는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41기 권오란입니다. 고양시립마두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한지 12년차 되던 2018년도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직장동료의 소개로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는 원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구성원이 전문성에 우선적인 가치를 두었고, 재교육의 필요성을 중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동료 교사들은 돌아가면서 각기 교육 과정을 선택하여 자기계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과 학교에서 속 깊은 우정을 나누며 나름 즐겁게 공부한 결과, 원장님 기대대로 함께 속한 어린이집의 성과도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이론적 근거에 기반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평가까지 수행해 본 장애아동놀이지원프로그램, 인성교육프로그램,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환경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교육적 효과가 높았지만 아울러 외부 대회에서 ‘환경교육자료공모전’ 수상이나 ‘인성교육우수어린이집’ 수상을 하면서 기관에 대한 대외적인 평판도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한 배움과 마두시립어린이집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저는 2024년 7월부터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위탁받아 보육 행정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간의 모든 노력이 유용했습니다. 특히 위탁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던 부분은 위탁 책자를 제작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많은 정보를 취합하여 분석한 후 운영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목차별 내용을 구성하고,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가독성 있게 배치한 후, 마지막 참고문헌 정리까지 5학기간의 공부 내용을 충분히 활용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동복지와 청소년복지를 공부하면서 한부모가정, 빈곤가정,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이나 장애아동 등 특수 욕구가 있는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의 필요성과 방안을 고민한 바 있어서 위탁심사시에도 아동을 위한 복지 계획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 잘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영유아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아동중심 보육철학을 기반으로 ‘놀이와 경험’ 중심의 보육과정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원장으로서 행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동료교사와 협력은 물론 학부모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오랜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세종대에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고, 각자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비록 서로 다른 직장에 있게 되었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선배인 송민영, 이은선 선생님께 항상 감사하며, 대학원에서의 배움, 고마움, 즐거움 또한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끈끈한 우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