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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동문] 사회복지학과 동문회를 돌아보며

  • 등록일 2024.04.24
  • 조회수 210
  •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소식]


사회복지학과 동문회를 돌아보며 (김인환 동문)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동문회장 30기 김인환입니다. 2015년 제가 석사 학위를 받을 즈음 졸업과 동시에 동문들과의 관계도, 학문적 관심과도 단절되는게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기수별 모임들이 있어 만남은 이어지고 있었지만 총동문회로 확대되지는 못했습니다. 공공정책대학원에는 현직 사회복지사들도 있었지만 저를 포함해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자 진학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군의 동문 네트웍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라는 판단 하에 동문회를 조직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동문회가 존재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선배, 후배 그 누구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행정대학원으로 시작하여 정책과학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외연을 넓혀갔지만 오히려 동문회는 단절되고 조직화되기 어려워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회복지학과도 예외가 아니어서 전체 동문회를 위해 선뜻 나서는 분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게 앞장서서 만들면 도와는 주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많이 계셨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응원에 용기가 생겨 동문회에 필요한 자료도 모으고, 모금도 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동문회를 시작할 때에는 연구 세미나, 학술지 발간, 국내외 기관간 교류, 친목도모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했지만 일단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하자 해서 동문회 근조기를 만들고, 동문들의 애경사마다 근조기를 보내면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기총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좋은 날씨에는 함께 모여 체육대회, 둘레길트레킹, 아차산행을 통해 친목도 다졌습니다. 원우회와 더불어 발전하기 위해 동문 신입회원 환영회, 원우회 신입생 환영회, 종강파티, MT등의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왔습니다. 지나고 보니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즐겁고 보람된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2017년 10월 ‘가을 체육행사’ 때가 많은 기억이 남습니다. 동문회와 원우회가 함께 의견을 나누고 행사준비를 하며 고민이 많았지만 그 고민과 염려가 무색할 정도로 자발적인 모금과 모두의 헌신적인 협력으로 대규모의 행사를 무사히 치루었고, 넓은 자연에서 모처럼 사회복지학과 동문과 가족들이 즐거워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때 참석하셨던 대다수의 동문들이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해 주셨던 칭찬과 박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52기가 입학했고, 30기가 만든 사회복지학과 동문회 밴드에는 현재 202명의 동문들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이 줄어들고, 신입동문들의 참여도 뜸해지면서 열정적인 마음마저도 식으면 다시 출발함이 쉽지 않을 것같아 걱정하던 중에 공공정책대학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사람들’란이 생기면서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의 소식을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동문회 또한 사회복지취업 시장의 트렌드 변화나 새로운 제도 도입 정보, 동문 멘토 발굴 등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2024년에도 임원 조직 개편과 동문회 외연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동문회가 앞서 좋은 소식은 더 널리 알리고, 어려움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들.. 졸업 후에는 동문회에서 만납시다.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